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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복잡 입체구조 신장조직 제작

  • AD 최고관리자
  • 조회 2085
  • 2013.12.17 09:25

 다양한 세포로 자라는 사람의 iPS세포로부터 복잡한 입체구조를 가진 신장조직을 만드는 연구가 성공했다.

 

 일본 쿠마모토대 니시나카무라 류이치 교수 등 연구팀은 노폐물을 걸러주는 사구체와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세뇨관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신장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피부나 혈액으로부터 새로운 신장조직을 만들고 정상적인 기능을 되돌리는 재생의료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iPS세포와 같은 만능세포로부터 신장의 중요한 조직인 사구체와 세뇨관의 입체구조를 만든 것은 이번에 세계 처음으로, 연구성과는 13일 미국 과학잡지 '셀 스템셀'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당뇨병 등으로 신장의 기능이 저하하고 중증이 되면 인공투석이 필요해진다. 일본에서 인공투석을 받는 환자는 31만명에 이르고 연간 의료비는 1조엔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지만 제공자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완전한 신장조직을 재생할 수 있다면 이식에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장은 혈액을 여과해 노폐물 등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 등이 있다. 포유류의 신장은 그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어떻게 생기는지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 배양액에 단백질 등을 넣고 하반신의 신경과 근육을 만드는 줄기세포를 제작했다. 이어 신장의 토대가 되는 세포로 바꾸고 사구체와 세뇨관을 지닌 신장조직으로 자라게 했다. 단 쥐실험에서는 오줌을 만드는 기능은 확인하지 못했다.

 

 연구팀에 따를면 앞으로 완전한 신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광과 신장을 잇는 요관이 반드시 필요하고, 사구체나 세뇨관도 3개월 된 태아의 크기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재생의료연구에 관한 일본정부의 로드맵에서는 재생한 신장세포를 치료에 사용하는 연구가 2022년 이후로 되어 있으나, 이번 연구성과로 크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출처 : 보건의료 대표신문 디지틀보사

ips세포, 신장, 입체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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