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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유래 조절T세포, 자가면역질환 억제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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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4 10:42
생명연 양시영 박사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기여"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진이 몸 안에서 자가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T세포(Regulatory T cell) 중 신생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조절T세포가 성인이 된 뒤 만들어진 조절T세포보다 자가면역질환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센터 양시영 박사와 미국 하버드의대 다이엔 메티스 박사팀은 19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신생아 유래 조절T세포가 제1형 당뇨병과 자가면역 췌장염 등 자가면역 내분비·대사질환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가면역은 외부물질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들이 자신의 조직 성분에 면역반응을 일으키거나 과민성을 보이는 것으로 자가면역 조절이 안되면 제1형 당뇨병, 갑상선 질환, 췌장염 등 각종 자가면역 내분비·대사질환에 걸릴 수 있다.

조절T세포는 면역 반응을 억제해 면역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자가면역반응 등을 차단하는 세포로 자가면역 내분비·대사질환 억제에 필수적이다. 몸 안에는 신생아 때 만들어진 신생아 유래 조절T세포와 성인이 된 다음 만들어진 성인 유래 조절T세포가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성인 조절T세포의 비율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성인 조절T세포와 신생아 조절T세포의 면역억제 활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신생아 조절T세포는 제1형 당뇨병과 자가면역 췌장염 같은 자가면역 내분비·대사질환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시스템 이상으로 췌장, 눈, 위, 폐 등에 장기 파괴 현상이 유도된 생쥐에 신생아 조절T세포를 주입하자 장기 파괴 현상이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성인 조절T세포를 주입한 생쥐에서는 장기 파괴 현상이 그대로 유지됐고 생쥐들도 질병에서 회복되지 못했다.

또 조절T세포의 활성을 비교한 결과, 성인 조절T세포보다 신생아 조절T세포의 활성이 증가했고 세포 특성 분석에서도 신생아 조절T세포에서 면역 세포 이동(cell migration), 자가면역 억제 활성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양시영 박사는 "자가면역 내분비·대사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성인 조절T세포보다 신생아 조절T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연구 결과는 자가면역 내분비·대사질환 뿐만 아니라 조절T세포를 표적으로 한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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