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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로 성장여부, 내가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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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239
  • 2013.10.17 09:23
허양훈 박사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허양훈 박사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인체 내 성체줄기세포를 골라낼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 주도로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자현미경연구부 허양훈 박사와 미국 보스톤 성체줄기세포기술센터 제임스 셜리 박사 공동연구진은 성체줄기세포의 비대칭적 자기복제 현상을 분석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체줄기세포는 ‘비대칭적 자기복제’라는 고유의 세포분열방식을 통해 2개의 딸세포 중 줄기세포가 될 딸세포에게만 ‘불멸 유전정보’를 전달한다. 이 때 유전정보를 받지 못한 딸세포는 분화 뒤 없어진다.
 
  연구진은 2개의 딸세포 중 어느 쪽이 불멸 유전정보를 전달받게 될지 밝혀내기 위해 형광물질이 달린 항체로 세포내 특정 단백질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인 ‘면역세포화학염색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향후 성체줄기세포가 될 딸세포의 DNA에 ‘5-수산화메틸시토신’이 없어지게 될 딸세포보다 훨씬 많았다. 즉, 5-수산화메틸시토신이 성체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구분해낼 수 있는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한 것이다.
 
  허양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체 내에 극소수로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분하는 분석기술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세포노화방지 연구나 암 초기진단 분석법 개발 등 후속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9월 3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성체줄기세포 분열 시 불멸 유전정보를 지닌 딸세포(빨간 박스 중 녹색 부분)에 5-수산화메틸시토신 분자가 비대칭적으로 다량 분포함을 확인할 수 있다(빨간 박스 중 붉은 부분).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성체줄기세포 분열 시 불멸 유전정보를 지닌 딸세포(빨간 박스 중 녹색 부분)에 5-수산화메틸시토신 분자가 비대칭적으로 다량 분포함을 확인할 수 있다(빨간 박스 중 붉은 부분).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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