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간독성 보호 효능 있는 봉독성분 PLA2 논문에 대한 회고

  • AD 최고관리자
  • 조회 1256
  • 2015.01.12 15:33

bee.jpg

이번에 저희 랩에서 PLOS ONE에 발표한 “Bee venom phospholipase A2 protects against acetaminophen-induced acute liver injury by modulating regulatory T cells and IL-10 in mice”에 대하여 편하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그런 논문을 쓰게된 배경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로서 실제 실험실에서 어떻게 논문이 진행된는지 여과없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이 프로젝트는 한 3 년 전에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우리 실험실에서는 벌독성분 중 PLA2라는 것이 면역조절기능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다양한 면역질환 예를 들면 알러지 천식,루푸스, 다발성경화증과 같이 전형적인 면역질환에서의 효능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 저녁에 간단히 술 한잔 하자고 몇몇 학생과 연구교수들과 같이 학교 앞 선술집에서 소주를 한잔씩 들이키면서 이효정 박사과정생과 대화를 하던 중 효정이가 당시 발표한 Kidney International 논문에 대해 토론을 했지요. 그 논문은 면역을 조절하는 조절T임파구가 신장독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대 그때 봉독 PLA2가 조절T임파구를 증가시켜주니 신장독성에도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에 그것도 좋은 연구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레 술에 대한 이야기와 연관이 되면서 술을 마신 후 타이레놀 먹으면 간독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그 순간 PLA2가 “toxin killer”라는 생각이 불연 듯 들어서 저의 아이폰에 메모를 남겼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 있던 학생 중 김현성군이 본인도 재미가 있었던지 관심을 많이 표명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 PLA2의 독성완화 효능을 간에서 관찰하여 이번 논문이 발표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좋은 연구를 하려면

첫째,자유로운 환경에서의 토론이 중요하고,

둘째,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도전적인 자세,

셋째, 가끔은 연구원들과 함께 가벼운 술을 마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가지 의문이 듣다면 PLA2와 신장독성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겠지요.이 내용은 아마도 올해 여름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대해 주세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다음요즘 싸이공감 네이트온 쪽지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