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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의한 크론병 발생 과정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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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7 11:02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배현수·김진주 경희대 교수팀 주도… 흡연에 의한 크론병 발생 과정 규명]

(A) 흡연에 노출된 쥐는 대장에 염증이 생겨 대장 길이가 감소했다.(B) 흡연에 노출된 쥐는 지속적인 설사로 몸무게가 줄어들었다.(C) 흡연에 노출된 쥐는 대장 조직이 두꺼워 지면서 면역세포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염증성 대장염의 대표적인 특징으로서 흡연만으로도 대장염증이 발생함을 보여준다/자료=경희대
흡연이 호흡기 및 뇌혈관·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대장염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배현수·김진주 경희대 교수팀이 대장 질환인 크론병이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과정을 규명해냈다 2일 밝혔다.

크론병은 설사와 복통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연구팀은 흡연으로 폐에서 발생한 염증 면역세포(Th1)가 대장으로 이동, 이 세포가 분비한 단백질 인터페론 감마가 대장염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생쥐에게서 Th1과 인터페론 감마가 유난히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고, 흡연만으로도 대장염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유전적으로 Th1과 인터페론 감마 단백질이 결핍된 쥐는 흡연에 노출되어도 대장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한의학의 장상학설에서 폐와 대장이 생리·병리학적으로 연결된다는 이론을 최신 면역학 연구기법으로 규명했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

장상학설은 인체에 나타나는 생리·병리적 현상에 대한 관찰을 통해 각 장부의 생리기능 병리 변화 및 장부 간의 상호관계를 설명하는 한의학 이론이다.

(왼쪽부터)김진주, 배현수 교수/사진=경희대

연구팀은 "장상학설은 음양오행, 경락학을 근거로 하고 있어 현대 과학적 방법으로 증명하기에 많은 한계가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분자생물학 기반의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현대화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현수·김진주 교수는 "이 연구는 크론병과 같은 난치성 대장염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의학의 생리·병리학 이론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선구적 연구방법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첨단면역학회지 10월 31일자에 게재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3957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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